국제기준 공장도 완공 '겹경사'
'기업의 소유주는 사회'라는 신념으로 유명한 유한양행이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또 이와 때맞춰 충북 오창에 신공장을 완공, 뜻깊은 기념식을 치뤘다.
회사측은 24일 80주년 기념식 오창공장 준공식을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 자리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가족과 이원종 충북도지사 등 지역인사와 쉐링프라우, 와이어스 등 해외협력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유한양행 80돌을 축하했다.
차중근 사장은 기념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투명경영, 노사간 화합의 신뢰관계를 중시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오창신공장 준공식도 함께 개최됐다. 오창공장은 KGMP 인증을 받은 첨단 의약품 제조시설로 1300억원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향후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R&D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201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기약했다.
1926년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국내 5번째 장수기업으로 안티푸라민, 삐콤씨 등 대중적 품목을 많이 개발한 회사다.
고 유일한 박사는 전 재산을 공익재단인 유한재단에 기증, 재단이 최대주주가 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윤이 구조적으로 사회환원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재단은 배당금으로 발생하는 이윤을 장학사업, 기술·문화 연구 사업, 사회복지, 재해구호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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