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SIG, 의료기기 워킹그룹 결성
올해 안으로 '의료기-휴대폰' 호환 기술 개발
통신·컴퓨터·자동차 업계의 리더들로 구성된 블루투스 SIG(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가 의료 기기 워킹그룹인 MDWG(Medical Device Working Group)을 결성, 의료·보건·휘트니스 영역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MDWG는 블루투스 기술을 의료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올해안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할 '블루투스 메디컬 디바이스 프로파일'을 개발·검증할 예정이다．
블루투스 SIG는 이를 통해 블루투스 기술이 접목된 휴대전화기·PDA 등 개인 전자 제품과 의료기기 간의 상호 운용성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버트 휴 MDWG회장(인텔 디지털 건강그룹 무선 표준부문 아키텍트)은 "체중계·혈압 모니터·운동 기구 등 가정용 의료기기의 정보를 블루투스를 탑재한 PC 및 휴대 전화기로 전송하면 자신의 건강정보를 전세계의 의사나 휘트니스 코치와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Bluetooth SIG의 이사인 마이클 폴리 박사는 "블루투스 메디컬 디바이스 프로파일을 활용할 경우 의료비를 절감하고, 질병을 초기에 발견해 검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기술은 이동전화·휴대용 컴퓨터·자동차스테레오·헤드셋 등을 무선으로 상호 연결해주는 세계적인 표준 기술이다.
현재 블루투스 SIG에는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필립스전자, 노키아, 도시바 등 3400여개의 협력사 및 회원사가 있다．
|
<블루투스 메디컬 디바이스 프로파일 적용 분야> 건강 및 웰빙 관리 -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혈압계·체중계·콜레스테롤 모니터를 통해 사용자는 주기적으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무선으로 휴대 전화기·PDA 및 건강 관련 장비로 전송한다. 전송된 정보는 보호자에게 전해져 원거리에서도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만성 질병 관리 및 환자 회복 - 블루투스 센서를 사용하면, 만성 질병 환자들은 생명과 직결되는 각종 수치를 스스로 혹은 보호자와 함께 컴퓨터 장비(PDA·PC·휴대전화기 등)로 읽을 수 있다. 약품 복용 관리 - 블루투스 약품 디스펜서가 적절한 시간에 환자에게 경보를 알려준다. 몇 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복용을 하지 않으면 시간과 미 복용된 약품 정보가 보호자에게 전해져 보호자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휘트니스 및 운동 진도 관리 -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된 칼로리 카운터·체중계·심장 박동 모니터를 통해 운동 중에 건강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다시 PDA·PC나 휴대 전화기와 같은 블루투스 장비로 전송되어 사용자는 자신의 운동량을 지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원격 바이오센서 계측 - 셋톱 박스나 PC에 장착된 블루투스 메디컬 키트를 통해 환자들은 집에서 전화를 이용, 혹은 보호자와 영상을 연결하여 자신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