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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 6월중 허가여부 결정날 듯

'가다실' 6월중 허가여부 결정날 듯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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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FDA자문위 18일 허가서류 검토
경쟁품 서바릭스보다 다소 빠를 듯, 국내도입 2008년경

미국 머크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이 FDA 최종 승인절차를 앞두고 마지막 검토에 들어갔다.

FDA자문위원회는 18일 이 백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자문위는 자체 검토후 승인여부를 FDA에 권고하게 되며 FDA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최종승인은 6월 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가다실은 바이옥스 철수, 조코의 특허만료 등 머크사의 악재를 만회해 줄 3개의 백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지 증권가에선 현재까지 발표된 자료로 볼 때 FDA가 예정대로 승인을 내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증권가 뿐 아니라 백신 전문가들도 이 약의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연간 29만명의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자궁경부암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가다실은 GSK의 또다른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GSK는 올해안으로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가다실의 승인검토가 6개월 정도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서바릭스의 미국진출은 가다실보다 6∼12개월 늦을 것으로 보인다.

GSK는 서바릭스 출시 수년안에 매출이 연간 40∼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증권가에서는 가다실이 2009년에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머크사의 1년 매출이 220억달러임을 감안하면 7%의 비중인 셈이다.

머크사의 한국지사인 한국MSD와 GSK측은 두 백신의 국내 도입을 동일하게 2008년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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