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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명칭 중재안 두고 입장차 여전

소아과 명칭 중재안 두고 입장차 여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5.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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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측, 중재안 긍정적···내과측 입장유보
주말께 합의여부 구체화될 듯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개명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내개협)와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소개협)가 의협 중재안의 수용 여부를 두고 자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의협은 지난 주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변경을 인정하되 소아청소년의 연령을 만 16세 이하로 하는 중재안을 양측에 제시한 바 있다.

소개협은 일단 의협의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수흠 소개협회장은 내개협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발표될 때까지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뭐라 할 수 없다며 소개협의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14일 열린 연수강좌에서는 850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명 추진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을 벌이며 과명 변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만 전제된다면 만 16세까지를 소아청소년으로 보자는 중재안에 대해 유연한 대응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 제한 문제로 왈가왈부하며 국회 법안소위에 올라간 개명안을 질질 끌다가는 자칫 개명안 자체가 유보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개협은 12일 비상상임이사회를 열어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에 대해 단호한 반대의사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단지 내개협이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고 중재안에 대한 내부 논의가 좀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이번 주말이 돼야 합의 여부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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