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회·산개협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행사' 개최
여의사들이 자궁경부암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귀원)는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최영렬)와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마라톤 행사의 일환으로 부스에 참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를 실시했으며, 여의사 회원 50여명을 비롯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숙희 공보이사는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밝혀진 유일한 암으로 조기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정기 검진에 소홀한 여성들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의 검진 및 예방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여의사회가 지난 3월 10~60대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40대 여성 10명 중 6~7명은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만화로 보는 자궁경부암 예방 이야기 인쇄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온라인 퀴즈·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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