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천중문의대가 국내 처음으로 대체의학대학원(대학원장 전세일)을 설립, 대체의학 연구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 대학원은 2001년부터 의사를 비롯 한의사·치과의사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 20명을 선발, 임상적 활용에 비해 과학적·체계적 연구의 불모지였던 대체의학을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전기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양 대체의학의 성과를 흡수하고 동양의학의 과학화·세계화를 위해 미국의 유수 교육기관과 연계해 미래지향적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엠페러한의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석사과정 이수학점 인정과 미국한의사시험 응시자격 및 미국한의사시험 합격후 미국한의사협회 회원자격이 부여되며 컬럼비아의대와의 연계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학원을 엠퍼러한의과대학의 분교형식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허가를 받아 우리 의료기술 인력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미국의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체의학의 과학적 연구를 위해 `대체의학연구소'와 `대체의학클리닉'을 설립, 양방·한방이라는 벽을 넘어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을 연구·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포천중문의대는 대학원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5일 오전11시 롯데호텔에서 `대체의학대학원 설립 소개 및 미국 엠페러 한의과대학과의 교육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천중문의대 차경섭이사장·차광렬 학원장·이유복 총장·전세일 대학원장 및 엠페러한의대 김봉달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