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갑 전 원장 퇴임 45일 만에 임명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에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예방의학)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박재갑 전 원장이 퇴임한 이래 꼬박 45일만인 4월 28일자로 후임 원장을 선임했다.
유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의대 초대 기획실장·국립암센터 건립추진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대한암학회 이사·한국유전체역학연구회장·아시아코호트컨소시엄 공동의장 등을 맡고 있다.
복지부는 "신임 원장은 앞으로 국립암센터가 암전문 중심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역할과 국가암관리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새로운 암치료법 개발 등 획기적인 암연구사업의 수행과 함께, 암정보서비스 및 암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는 국립암센터 이사회가 지난 2월 실시한 공모를 바탕으로 내부인사 1명과 외부인사 1명을 복수 추천해 무리없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유시민 복지부 장관이 재공모를 지시해 후임 인사가 한 달이 넘도록 지연되면서 '코드인사'라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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