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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조작은 희대의 사기극'

'생동성 조작은 희대의 사기극'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04.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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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제기준 따라 전면적인 재시험 촉구
"대체조제·성분명 처방 거론 말라"주장

▲ 25일 식약청이 생동성 자료 조작 사실을 발표한 후 의협은 즉각 약효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조제 및 성분명처방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조작은 국민을 우롱한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규정하고 "엄격한 사후관리체계를 도입해 약효를 제대로 관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생동성시험 자료 조작사태와 관련, "그동안 의료계가 꾸준히 제기 해 온 시험기준과 허가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부실하기 짝이 없는 국내 생동성시험 기준으로 복제의약품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약효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그동안 식약청은 시험기관에 대한 관리가 매우 부실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미 시험을 통과한 품목이라도 국제임상시험관리기준에 맞춰 재시험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와함께 "약효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조제 및 성분명처방 운운하는 것은 국민건강 차원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 약효에 대한 사후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정부가 생동성시험 통과 품목에 대해서도 약효를 관리 할 수 있는 엄격한 사후관리체계를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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