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포럼> 최근호 '권두대담'
"유관단체 및 직역 아우르겠다" 강조
장동익 의협 회장 당선자는 "힘 있는 의협을 만들기 위해 4대 파라메디컬들의 의권 침탈을 단호히 분쇄하고,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정치역량 강화하며, 의료인력 수급을 적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1년에 네 번 발행하고 있는 <의료정책포럼> 최근호(Vol.4 No.2) '권두대담'을 통해 "유관단체 및 모든 직역을 아우르는 의협을 만들겠다"며 "각자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고 자신들의 본연의 역할을 함으로써 타 직역과의 상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부 직역의 영역 허물기 움직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건상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권두대담에서 장 당선자는 "타 후보의 공약 중에서소 실천 가능한 공약들을 검토하겠다"며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라면 타 후보의 공약도 수용하겠다는 열린 의지를 내비쳤다.
<의료정책포럼>은 노인수발보험을 '특집' 주제로 잡고, ▲노인수발보험법 제도시행안의 문제점(김주경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연구원) ▲독일의 노인요양보장제도(임금자 의료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일본의 개호보험제도(이재경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원) 등을 실었다.
'포커스'에서는 '의료시장 개방과 영리법인 병원의 도입'(조재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이, '의료정책 발언대'에서는 △OTC 슈퍼판매 허용되어야 한다(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항생제 처방률 공개의 문제점(최문기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장) 등이 눈에 들어온다.
지상토론을 맡은 정상혁 이화의대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의 <'의사인력은 공급과잉인가?'에 대한 반론>을 비롯해 연구보고인 '의료정책·제도 관련 조사연구의 고찰 및 개선방안 모색'(김재두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원)도 관심을 끈다.
의료와 법·윤리 코너에서는 '회원 통합을 위한 자율징계권의 바람직한 방향'(심영주·이재경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원), '헬싱키선언 개정역사와 그 의미'(박윤선 의협 전략기획팀장) 등이 손길을 멈추게 한다.
지난 2월 16일 의료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제17차 의료정책포럼 '자동차보험분쟁, 누가 주범인가?'를 다시 볼 수 있는 지상중계와 발간도서 목록표를 함께 실어 보다 다양한 정보를 담아 내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