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병원서 PET-CT 등 종합건강진단
몽골 제 2~3대 대통령을 역임한 나차간 바가반디 전 몽골대통령이 한국 성애병원을 방문한 길에 종합건강진단을 받았다.
김윤광 성애의료법인 이사장의 초청으로 1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성애병원을 방문한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은 방한기간 동안 한국과의 민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은 장석일 성애병원장의 안내로 PET-CT를 포함한 종합건강진단을 받은 뒤 광명성애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달래 축제'를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바가반디 전 몽골 전대통령은 매년 몽골국립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김윤광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윤광 이사장은 1988년 한몽교류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한-몽 민간교류의 첨병 역할을 해 왔다. 바가반디 몽골 대통령 재임 당시에는 몽골에서 치료가 힘든 난치병 환자를 성애병원으로 초청해 무료수술을 해 줬으며, 몽골의 젊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했다. 몽골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부터 현재까지 연필 20만 자루와 공책 20만권을 전달했으며, 2002년부터는 몽골국립대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김윤광 이사장은 한-몽 민간외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교훈장에 이어 2004년 몽골 최고훈장인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현재 주한 몽골명예영사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