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21일 관련 심포지엄도 열어
한림대의료원은 21일 한림대성심병원내에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부검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국내외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부검센터(센터장 최경찬·춘천성심병원)는 총 30.7평 크기로 마련됐으며 관련 전문의 7명과 임상기사 4명 등 총 11명의 전문인력으로 운영된다.
이 센터의 개설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1차 보조금 3억 5천만원과 앞으로 7년차까지 연간 1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21일 부검센터 개소식과 함께 관련 국제학술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미국CJD 감시기관 총책임자인 갬베티 박사(Case Western Reserve의대)가 참석, 프리온질환에 대해 강연하며 카프 박사(뉴욕주립발달장애연구소)는 동물 프리온질환을 다룰 예정이다. 국내 CJD 발생 현황에 대해서는 국립보건원 조해월 원장이 강연을 맡는다.
국내 유일한 프리온질환 진단센터인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김용선 소장(한림의대 학장)은 "최근 AI·SARS·광우병 등 각종 전염병들이 전세계적으로 전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부검센터의 개소는 이들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대처방안 마련에 크게 기여하리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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