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간협 전국 보건소 중심 6개월간 계획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17일부터 아동학대와 방임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아동보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전국 20개 시범 보건소를 중심으로 실시된다.간호협회는 시범사업을 위한 연구를 맡아, 전국 20개 보건소 방문간호팀과 함께 아동방임의 가능성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의료급여 특례자·한부모 가정·급식아동 가정 중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세대로, 방문보건사업 수행시 건강상담 및 양육상담을 갖는 한편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 사업이 끝난 뒤 결과를 평가·분석, 사업 프로그램을 완성한 후 오는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아동권리팀 관계자는 "지금은 아동학대 및 방임아동에 대해 신고에 의존, 사후 관리적인 단일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아동학대 및 방임의 사전예방 및 지원을 강화하는 '사전 예방 포괄서비스'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및 방임 건수는 2002년 2478명에서 2004년 3891명, 2005년 4633명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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