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의대 조주영 교수팀 자체개발
내시경 시술시 시야확보를 위해 사용하는 고압분사펌프를 국내 의료진이 직접 개발해 화제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심찬섭·정인섭·김영대)은 최근 위장관 출혈 지혈이나 위 점막절제술 같은 내시경 수술에 유용하게 쓰이는 고압분사펌프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고압분사펌프는 220-430psi사이에서 분사 압력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펌프의 최고 분사압력이 220~230psi 정도인 것에 비해 매우 높아 그만큼 시야확보에 유리하다.
또 기존 펌프는 내시경 스코프에 장착이 불가능해 새로운 스코프를 구입해야 했으나 조 교수팀이 개발한 펌프는 내시경 스코프 선단에 투명캡과 함께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조 교수는 "고압분사펌프는 피가 엉겨붙은 혈괴 제거도 쉽게 할 수 있고 각종 내시경 치료시 시야확보가 용이해 시술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팀은 지난 2004년에는 내시경 수술용 포크나이프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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