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심·뇌혈관질환 정부 대책 세운다

심·뇌혈관질환 정부 대책 세운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4.09 15:2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시민 장관 "심·뇌혈관질환 관리대책 중요하다" 강조
정부 2010년까지 뇌졸중 사망 20% 감소 계획 추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은 7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3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심·뇌혈관 질환 관리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만퇴치를 위한 정부대책과 금연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돌연사 방지대책으로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종합대책은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하고, 응급환자 후송체계의 강화를 통해 모든 환자가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는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심·뇌혈관 돌연사와 후유장애를 줄이고, 건강검진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고혈압·당뇨·고지혈증·비만 및 흡연)을 조기에 발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홍보사업단을 설치해 ▲고위험군 등록 관리 ▲심·뇌혈관 응급질환의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한 소책자 발간 ▲기본심폐소생술 교육을 포함한 대국민 교육·홍보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복지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심·뇌혈관질환예방위원회'를 설치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계획안에는 2010년까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인구 10만명당 77.2명에서 60명으로 20% 감소(7300명 감소)시키고, 최근 10년간 2배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현재 수준인 25명으로 억제(4500명 증가 억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심·뇌혈관질환 사망 감소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는 1조 9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