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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조신, 심부전 위험 증가시켜

독사조신, 심부전 위험 증가시켜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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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쓰이는 독사조신이 심장근육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는 동물 대상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사조신은 근육 수축을 증가시키는 알파 1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근육을 이완, 소변흐름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이 작용이 고혈압과 연결될 때 심부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들은 알파 1 아드레날린 수용체가 없는 쥐에게 고혈압이 발생하도록 했다. 연구결과  절반의 쥐가 심부전으로 죽었다.나머지는 확장심장근육병증로 발전했다.

이 연구는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4월호에 실렸다.

주연구자인 샌프란시스코 VA 메디컬센터의 폴 심슨 박사는 "동물시험을 인간에게 적용,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이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이 약물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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