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올해 신규과제 39개 선정
고재영(울산대)·김효수(서울대) 교수 연구실 낙점
과학기술부는 올해 국가지정연구실(NRL) 지원과제를 확정·발표했다．
국가 핵심 기반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이번 지정사업에는 39개 새 지원대상과제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과제 가운데 수도권과 대전에 있는 연구실이 27개(69%)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에 위치한 연구실은 12개(31%)였다． 여성이 연구책임자인 연구실은 전체의 5.1%(2개)에 불과했다．
과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새 과제들이 기존 특정기초연구사업, 나노·바이오연구개발사업,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 기술경쟁력을 더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NRL 지원과제는 72개 대학에서 676개 과제를 신청받아 30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3차례 단계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9개 신규과제들은 금년 4월부터 매년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장 5년간 지원받게 되며, 3년 후 단계평가를 거쳐 하위 20% 과제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NRL 지원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2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신규과제 가운데 의약분야 관련 과제는 ▲고재영(울산대·아연의 신경독성기전을 바탕을 둔 신경세포 보호기술) ▲김경규(성균관대·Z-DNA 및 Z-DNA결합 단백질의 구조 기능 연구와 그 응용) ▲김소연(동국대·나노포러스 고분자칩을 활용한 고효율·고감도 혈액검사용 진단시스템의 구축) ▲김효수(서울대·허혈성 심혈관질환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근육재생치료 기술 개발) ▲박태관(한국과학기술원·차세대 지능형 생체재료 개발) ▲서판길(포항공대·Knock-In 유전자 적중 기술을 이용한 암 생성 모델 구축 및 기작 연구) ▲심창구(서울대·체내동태맞춤신약 검색 및 설계 연구) ▲이인규(경북대·인체혈관평활근세포 기능조절을 통한 혈관재형성제어 체계 구축) ▲정필훈(서울대·생체공학적 배양치아를 포함하는 배양턱뼈의 개발)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