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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에 경만호 씨…의협과 적극 협조

서울시의사회장에 경만호 씨…의협과 적극 협조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3.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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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투표서 94표 획득해 58표인 문영목 후보 압도
25일 제60차 대의원총회 21억2614만원 예산 확정

▲ 경만호 새 서울시의사회장.

세 후보의 치열한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제29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경만호(54세·동대문 경만호정형외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5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167명 재적 대의원 중 164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올렸다.

1차 투표에 참여한 160명의 대의원들은 기호1번 문영목 후보에게 58표, 기호2번 경만호 후보에게 65표, 기호3번 서윤석 후보에게 36표를 던졌으나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없어 상위 1, 2위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2차 결선투표에는 159명의 대의원이 참여, 문영목 후보에게 65표를, 경만호 후보에게 94표를 던졌다.

경만호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어려움과 침체 속에 놓인 의료계를 위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어깨가 무겁다"며 "16개 시도의사회의 장형으로서 의협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 신임 회장은 "2008년 의협 100주년 행사를 전국이 함께하는 국민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회원의 종 노릇을 하면서 공약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는 신임 감사에 오현수(노원구·오소아과의원)·윤석완(동대문구·성완산부인과의원)·정우제(구로구·정내과의원) 대의원 등 3명을 선출했으며, 부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인선은 신임 회장에게 위임했다.

총회에서는 2005년 회무 결산과 21억2614만원에 달하는 2006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을 비롯해 법·회칙, 정책, 보험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심의·상정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한나라당 홍준표 국회의원·박희백 한국의정회장·이현숙 한국여자의사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고문 및 역대 회장단이 참석, 지난 3년 동안 서울시의사회를 이끌어 온 회장 및 집행부 임원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운 회장 선출을 축하했다.

이날 제11회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대상의 영예는 양철우 교수(가톨릭의대 내과)가 안았고, 우수상은 권태정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 병리연구실장이, 공로상은 유승흠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가  수상했다. 의협회장 표창패는 홍유선·신민석·황인규·문정림 회원이, 모범분회는 영등포구·구로구·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서울의료원이 선정됐다. 사회봉사 공로패는 이윤수(중구 이윤수비뇨기과)·임민영(동대문구 강남성모안과의원장) 회원이 받았으며, 제38회 사랑의 금십자상은 진혜숙(연합뉴스)·신재경(의계신문)·하장수(메디칼업저버)·이주익(의학신문)·홍진도(의사신문) 기자가 수상했다.

■ 경만호 신임 서울시의사회장은?

1952년 서울생으로 용산고를 거쳐 197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다. 1983년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1984년 동대문구에 경만호정형외과를 개원했다. 1989년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에는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동대문구의사회 법제이사를 시작으로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의협 정책이사(1997), 의협 자보대책위원장(1997~2006), 동대문구의사회장(2000~2006), 자보진료수가 분쟁심의회 위원(1998~현재),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장(2005~현재) 등의 경력이 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는 의미의 '일념통천'(一念痛天)을 전면에 내걸고,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상 구현 ▲의협과의 관계 강화 ▲서울시의사회의 내부적인 개혁 및 지역의사회와의 관계 강화를 내세웠다. 후보자로서 선거운동 당시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으키고, 단결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야 의료계가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며 서울의 역할론을 강조한 경 후보는 "의협과 한 몸이 되어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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