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회장 당선자에게 전하는 의료계 및 유관단체 메세지
"의료계분열 봉합하고 상생 통해 공동발전 도모하자"
회장 당선자에 바란다 |
"화합과 단합을 통해 전체 회원을 하나로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 달라."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제34대 회장 당선자에게 보내는 회원들의 한결같은 메시지다.
의협신문은 회장 선거를 마치고 의료계 및 관련단체 인사들이 새 회장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알아 보았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의협이 중심이 돼 회원 사이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의료계의 단합을 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의협 회장이 선봉장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내부적인 결속력이 없으면 의료계 현안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의협 회장은 개원가 뿐만이 아니라 학계· 병원계를 골고루 대표하는 수장이어야 하며, 따라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전공의 등을 함께 끌어 안고 갈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
의협은 모름지기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직능인단체로 기능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과 함께 국민에게 한발짝 다가서는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협 회무 추진와 관련, 정책대결을 통해 정당성과 영속성을 추구해 나가되 정부와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랐다.
이와함께 강력한 실천력을 발휘해 공약을 현실화함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안겨 주는 방향으로 회무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도 있었다.
의료인들을 옥죄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법령을 합리적으로 개선시켜 의사의 자존심을 되찾아 주고 회원들이 환자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것도 요구했다.
정부가 보건의료인간 경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책을 남발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역할도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의료계 종주단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다지고, 모든 회원이 골고루 참여하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관련단체 인사들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과 보건의료단체간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타 영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달라는 주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