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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엑스선 장비' 오작동률 1위

'디지털 엑스선 장비' 오작동률 1위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3.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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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심장)초음파 진단기 오작동 가장 적어
진흥원, 140여개 종합병원 설문 조사 실시

의사들은 진단방사선과·내과에서 자주 사용하는 의료기기 중 디지털 엑스선 장비(DR X-ray)의 오작동이 가장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밀(심장)초음파 진단기는 오작동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6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48곳에 근무하는 내과와 진단방사선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용하는 디지털 엑스선 장비가 연간 3회 이상 오작동 또는 비정상 작동을 일으킨 사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40.6%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수치는 '디지털 전신체열 촬영기(DITI)' 26.5%, 복부용 일반초음파 진단기 26.9%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디지털 엑스선 장비 다음으로는 'MRI' 38.9%, 'PACS' 38.6%, '내시경 영상진단기' 38.4%, 'CT' 37.0% 등의 순으로 오작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밀(심장)초음파진단기는 연간 3회 이상 오작동 또는 비정상 작동이 없었다는 의견이 75.0%에 달해, 오작동이나 비정상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에서 근무하는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는 "MRI나 CT보다 상대적으로 디저털 엑스선 장비의 사용 빈도가 높다보니 오작동이 많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 엑스선 장비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엑스선 장비의 국내 도입 시기가 MRI나 CT보다 상대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옛날 초창기 버전들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의 장비들은 사용 상의 잘못 외에 기계적으로 오작동 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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