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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골다공증치료제 독일에 기술수출

녹십자, 골다공증치료제 독일에 기술수출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3.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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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자사의 골다공증치료제 'rhPTH(유전자재조합 부갑상선 호르몬)'에 대한 기술을 독일 기업에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녹십자는 제품화 이전에 약 200억원을 선지급 받게 되며 향후 로열티를 통해 1600억원 규모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의 기술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독일 기업은 전문 CRO(임상시험대행) 업체인 BDD/CCDRD 그룹으로 이 회사는 향후 이 치료제에 대해 임상 3상 및 제품화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BDD/CCDRD 그룹측은 이 제품을 201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종환 녹십자 최고기술책임자는 "BDD/CCDRD 그룹은 이 제품의 임상 2상을 녹십자와 함께 진행한 회사로, 누구보다 'rhPTH'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rhPTH'는 새로운 뼈가 형성되도록 촉진함으로써 손상된 뼈를 실질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새로운 차원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또 'rhPTH'는 1995년에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G-7 과제)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개발 단계에서부터 모든 과정을 FDA 기준에 맞춰 진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rhPTH'와 같은 작용기전을 지닌 골다공증 치료제는 미국의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포르테오(Forteo)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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