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기초의과학 꿈이 영근다

기초의과학 꿈이 영근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3.15 11:1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의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18번째 MRC 지정

생명공학과 임상의학에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기초의과학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초의과학 전공 인력양성을 위한 센터를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기초의과학연구센터 가운데 하나인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가 지난 10일, 영남의대에 들어섰다.

이날 개소식엔 이상목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정병윤 경상북도 과학정보산업국장·박승희 영남대 부총장·임한조 한국과학재단 기초연구단장·박동춘 영남대의료원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희 영남대 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생활수준 향상 및 의료기술 개발로 점점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면서 혈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대한 노화의 영향을 세포 및 분자수준에서 규명하고, 항혈관 노화 물질 발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목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은 축사에서 "MRC 운영 예산에서 정부 비중보다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 예산 비중이 큰 것에 죄송하다"면서,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이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기초의과학자 양성 등 MRC를 육성 지원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현재 R&D 예산이 10조원 가까이 이르고, 과학기술혁신을 통해 꾸준하게 성장 잠재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남대학교 MRC 연구원 및 관계자들은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사망원인 1위 질환이자 암 보다 더 큰 질병으로 부상하고 있는 뇌졸중·동맥경화·심근경색과 같은 혈관질환의 기초연구와 임상의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와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 MRC 설립 배경

과학기술부는 2001년 생명공학의 해를 맞이하여 21세기 미래유망산업인 생명공학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와 기술선점을 위해서는 생명공학과 의학연구의 핵심분야이며, 노벨의학상의 80%를 점유하는 기초의과학육성이 절실하다고 판단, 2001년 12월 국과위에서 확정된 기초의과학육성종합계획에 따라 의·치·한의대 중 기초의과학부문의 연구 활동이 활발한 곳을 선정해 2002년부터 MRC를 설치, 운영해 왔다. 이 사업은 MRC를 핵심 분야의 거점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고, 연구개발자원을 집중하여 생명공학과 임상의학에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기초의과학 분야에 대한 중·대 규모 장기 연구개발 및 기초의과학 전공인력을 양성하는 국가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 MRC 현황

2002년도에 가톨릭의대 세포사멸질환연구센터, 계명의대 만성질환예방 및 치료화학제연구센터, 경희의대 활성산소에 대한 생체반응기초의과학연구센터, 연세의대 만성대사성질환연구센터, 전남의대 유전자제어의과학연구센터, 성균관의대 신경세포흥분성조절연구센터, 전북의대 알레르기성면역질환연구센터, 동아의대 암분자치료연구센터, 서울의대 종양면역의과학연구센터, 원광의대 전정와우기관연구센터 등 9개 센터가 지정받았으며, 성균관대의대 신경세포흥분성조절연구센터와 경북의대 동통과신경손상연구센터는 지정을 철회했다.

2003년엔 고려의대 유전체 및 단백질환경독성센터, 조선의대 내성세포연구센터, 아주의대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 연세의대 구강악안면경조직재생연구센터 등 4개 센터가 선정됐다.

2005년엔 경상의대 신경기능장애연구센터, 동국의대 심혈관계질환천연물개발연구센터, 부산의대 허혈조직재생연구센터, 한림의대 감염성질환제어연구센터, 영남의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 등 5개 센터가 선정돼 현재 18개에 이르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