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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지형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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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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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세대 대폭 세대교체…노바스크 '불안한' 1위
플라빅스·리피토 도전장, 아반디아·아모디핀 차세대 예고

수년간 노바스크의 독주와 플라빅스-아마릴로 이어져온 처방약 강자들의 순위다툼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해 청구액 규모 10대 의약품중 8개 제품의 순위가 뒤바뀌었으며, 1위를 고수한 노바스크 역시 2위와의 차이가 600억원대에서 200억원 수준으로 좁혀지며 선두자리를 위협받고 있다<아래 표 참조>.

◆리피토·아반디아·글리벡 '급상승'

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5년 EDI 청구금액 100대 의약품'에 따르면 2위 플라빅스는 지난 한해 831억원이 청구돼 1위 노바스크와의 간격을 237억원으로 좁혔다. 2004년 플라빅스는 노바스크 청구액의 절반도 되지 못한 633억원이었다.

이런 추세로 인해 올해 두 제품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크지만 변수는 플라빅스 제네릭의 출시 여부다. 현재 50개 품목이 식약청 허가를 받은 상태로 몇몇 회사는 올해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원개발사와의 특허문제가 복병. 플라빅스의 특허 만료는 2011년이지만 국내 몇 제약사들이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1, 2위와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세대 1위자리에 가장 근접한 제품은 콜레스테롤저하제 리피토다. 리피토정10mg은 269억원으로 16위에 머물렀지만 타 용량을 합친 금액은 500억원으로 현재 3위권이다.

콜레스테롤저하제 시장에서 리피토 매출에 영향을 줄만한 거대 품목이 없는 상황에서 리피토의 독주는 몇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

10위권 제품중 상승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청구액이 169억원에서 328억원으로 94%나 증가했다. 글리벡은 11위에서 6위로 올라온 울트라비스트, 처음 8위에 오른 아모디핀 등과 함께 향후 몇년간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외 9위에서 5위로 급상승한 아반디아(321억원->379억원), 28위에서 11위(172억원->317억원)로 상승한 제픽스가 눈에 띄며 악토넬의 경우도 60위에서 30위(118억원->196억원)로 처방이 급증했다.

◆아마릴·탁솔·뉴론틴 '내리막 길'

노바스크의 청구액이 1316억원에서 1068억원으로 18.8%나 감소한 것과 제네릭 출시에 영향을 받은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이 28.6% 처방이 감소하며 433억원에 머물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릴은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에도 3위자리를 내줬으나, 자니딥 역시 제네릭과의 힘든 싸움이 예상돼 올해 3위자리를 유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 탁솔의 경우도 처방액이 7% 가량 떨어지며 7위에서 13위로 내려 앉았다. 항진균제 스포라녹스, 푸루나졸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 뉴론틴은 239억원이던 처방액이 역시 제네릭 출시 영향으로 151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그 외 타이레놀이알성방정이 164억원에서 114억원으로 감소했으며 그린모노주500단위는 청구액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2004년 21위에서 90위로 69계단이나 순위가 내려갔다.

◆100위에 들려면 100억원 이상 처방돼야

2004년 처방의약품 순위 100위 제품은 아모크라시럽으로 87억원의 청구금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확히 100억원을 기록한 베이슨정이 100위에 오르며 100억원 이상 처방 의약품은 100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이들 100개 제품의 총 청구액은 2004년 1조 7695억원에서 지난해 1조 926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300억원을 넘긴 초대형 블록버스터도 1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EDI 청구금액 상위 100대 의약품 

2005년

2004년

제품명 업소명 EDI 청구금액
(억원)

1

1

노바스크정5mg 한국화이자  1068

2

2

플라빅스정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831

3

4

자니딥정 LG생명과학  441

4

3

아마릴정 2mg 한독약품  433

5

9

아반디아정4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  379

6

11

울트라비스트300 한국쉐링  354

7

6

아프로벨정150mg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352

8

-

아모디핀정 한미약품  351

9

30

글리벡필름코팅정100mg 한국노바티스  328

10

8

코자정 한국엠에스디  320

11

28

제픽스정 100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  317

12

10

아달라트오로스정 30 바이엘코리아  308

13

7

탁솔주 한국비엠에스제약  307

14

15

코자플러스정 한국엠에스디  287

15

25

엘록사틴주50mg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275

16

5

리피토정10mg 한국화이자  269

17

13

가나톤정 50mg 중외제약  264

18

12

스포라녹스캅셀 한국얀센  261

19

26

가스모틴정5mg 대웅제약  259

20

17

포사맥스정70mg 한국엠에스디  259

21

19

동아니세틸정 동아제약  249

22

31

디오반필름코팅정80mg 한국노바티스  243

23

-

리피토정 한국화이자  231

24

18

일동후루마린주사500mg 일동제약  231

25

20

딜라트렌정 종근당  230

26

22

푸로스판시럽 안국약품  226

27

24

하루날캅셀 0.2mg 제일약품  226

28

16

푸루나졸캅셀 50mg 대웅제약  214

29

39

스티렌캅셀 동아제약  208

30

64

악토넬정35mg 한독약품  196

31

23

트리테이스정5mg 한독약품  190

32

37

무코스타정 한국오츠카제약  185

33

46

세레타이드250디스커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78

34

47

기넥신에프정80mg SK케미칼  176

35

50

딜라트렌정12.5mg 종근당  169

36

29

이세파신주사 유한양행  168

37

48

프로그랍캅셀1mg 한국후지사와약품  167

38

44

비지파크 주 320mg 아머샴헬스  166

39

43

명인디스그렌캅셀 명인제약  166

40

41

아타칸정 8mg 유한양행  164

41

27

프로스카정 한국엠에스디  162

42

33

에어탈정 대웅제약  161

43

71

트라스트패취48mg SK케미칼  161

44

36

대웅굴루코파지정 대웅제약  159

45

32

이트라정 한미약품  159

46

47

기넥신에프정 SK케미칼  157

47

51

탁소텔 주 80mg 한국롱프랑로라  154

48

76

치옥타시드에이취알정600mg 부광약품  154

49

40

옴니파큐300주 1ml 아머샴헬스  153

50

14

뉴론틴캅셀300mg 한국화이자  151

51

38

현대테놀민정 현대약품  151

52

61

울트라비스트370 한국쉐링  151

53

-

글리아티린연질캅셀 대웅제약  150

54

58

캠푸토주 씨제이  145

55

53

시나롱정 10mg 보령제약  145

56

56

카두라엑스엘서방정4mg 한국화이자  144

57

45

레보프라이드정25mg SK케미칼  144

58

89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바이엘코리아  144

59

-

리콤비네이트 박스터  144

60

65

프리토정40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41

61

81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 쉐링푸라우코리아  139

62

52

젬자주 1g 한국릴리  138

63

35

조코정 20mg 한국엠에스디  137

64

69

자이프렉사정 10mg 한국릴리  134

65

42

디로핀지속정 경동제약  132

66

62

셀셉트캅셀250mg 한국로슈  126

67

63

리비알정 한화제약  126

68

-

올메텍정20mg 대웅제약  124

69

72

박사르정4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23

70

67

타나민정 유유  121

71

57

뮤코라제정 한미약품  121

72

96

씨에이피디2밸런스복강투석액 프레제니우스메디칼  119

73

49

무노발정5mg 한독약품  118

74

83

팜비어정250mg 한국노바티스  117

75

-

아타칸플러스정16/12.5mg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17

76

-

크레스토정10mg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16

77

90

히아레인 0.1점안액 태준제약  114

78

34

타이레놀이알서방정 한국얀센  114

79

-

케토톱엘플라스타 태평양제약  113

80

-

코아프로벨정150/12.5mg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113

81

54

유한스프렌딜지속정5mg 유한양행  113

82

73

프레탈정50mg 한국오츠카제약  112

83

99

코디오반정80/12.5mg 한국노바티스  112

84

66

록스펜정 신풍제약  111

85

86

중외시그마트정5mg 중외제약  110

86

-

프레탈정100mg 한국오츠카제약  109

87

85

오니코나졸정 대유신약  107

88

88

레가론캅셀 140 부광약품  107

89

99

조인스정200mg SK케미칼  106

90

21

그린모노주500단위 녹십자  106

91

59

다이나써크서방캅셀 대웅제약  105

92

68

한독세로자트정20mg 한독약품  105

93

80

보령아스트릭스캅셀100mg 보령제약  105

94

-

헵세라정10mg 글락소스미스클라인  105

95

95

우루사정 대웅제약  104

96

-

타나민정80mg 유유  102

97

92

에포세린주 1g 동아제약  101

98

97

카니틸정 한미약품  101

99

-

탁소텔 주20mg 한국롱프랑로라  101

100

-

베이슨정0.3mg 씨제이  100

자료 : 심사평가원. 굵은 글자 제품은 순위 상승 품목.
         EDI 진료비 점유율은 총 진료비 대비 92.5%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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