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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 국내 파트너 세브란스 사실상 확정

NYP 국내 파트너 세브란스 사실상 확정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6.03.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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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병원간 협상 마무리단계…공식 발표 남겨놔
차순위 협력 병원도 선정할 것…1/4분기 최종 계획안 제출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NYP 병원(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의 국내 파트너병원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최근 NYP 병원이 손을 맞잡을 국내 병원으로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등이 유력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재경부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13일 세브란스병원이 NYP 병원의 유력한 우선협력병원임을 밝혔다.세브란스병원측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어느정도 인정, NYP 병원의 협력병원으로 선정된 데 힘을 실어줬다.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13일 kmatimes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NYP 병원은 현재 국내 파트너병원을 어느 정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이 유력한 우선협력 대상자"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NYP 병원측은 국내 협력 병원 발표를 이달 말이나 4월 초 사업계획안을 제출할 때 함께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이날 "NYP 병원과 국내 병원 당사자간의 협상 문제라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병원과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세브란스 병원측 관계자는 "아직 NYP 병원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가 오지 않아 구체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면서도 "NYP 병원측과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며, 세브란스병원 역시 NYP 병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NYP 병원이 세브란스병원과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12월쯤부터다.NYP 병원은 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에 사업제안서를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청, 병원간 실무 협상에 들어갔다.

특히 최근 연세대학교가 송도에 새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발표를 한 뒤, NYP 병원과 세브란스병원간의 실무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브란스병원이 NYP 병원의 '우선 협력대상'일지라도, 다른 국내 병원도 '차순위 협력병원'이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우선 협력병원이 대부분의 협력 사업을 담당하겠지만 기타 여러 분야에서 협력 병원이 필요할 것이며, 그 협력대상의 숫자에는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간 논의가 되던 서울대병원이나 인천의 인하대병원 등도 협력 병원으로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NYP 병원과 진료교류협약을 체결한 한림대의료원도 유력한 협력 병원 대상자이다.

실제로 배상훈 한림대의료원장은 "개인적으로 인천 송도에 진출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현재로선 계획이 없지만 NYP 병원측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제안이 오면 그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NYP 병원은 지난 해 11월 인천 송도에 들어설 국제병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애초 올해 2~3월까지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국내 파트너 병원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실무적인 협상이 늦어지면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로 늦춰지게 됐다.

이에따라 이달 말이나 다음 달이면 인천 송도 지역에 들어설 국제 병원의 구체적인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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