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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개발제품 청구순위 상위권 첫 진입

국내사 개발제품 청구순위 상위권 첫 진입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3.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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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청구액 집계…한미약품 아모디핀 8위에 올라
20위권내 국내제품 3개에 불과 외국산 점유율 커져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이 의약분업 이후 처음으로 청구액 순위 10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상위 20위권 국내사 제품의 갯수는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들어, 외국제품의 싹쓸이 추세는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안명옥 의원실에 제출한 지난해 EDI 청구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351억원이 청구돼, 전체 의약품 중 8위를 차지했다.

경쟁품인 노바스크의 경우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청구액이 1068억원으로 전년(1316억원)에 비해 18.8% 감소했다.

아모디핀의 새로운 등장에도 불구, 청구액 250억원이 넘는 상위 20위권내 국내사 제품의 갯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가나톤정·푸루나졸캅셀·일동후루마린주사·동아니세틸정·딜라트렌정 등 5개 제품이 20위권내에 있었으나, 이중 가나톤정을 제외하고 모두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아모디핀과 가스모틴정이 새롭게 들어오며 총 갯수는 3개가 됐다. 

LG생명과학의 자니딥이 청구액 441억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이 제품은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라이센스 제품으로 실질적인 국내 제품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또 업계에서 매출액이 3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일으킨 동아제약의 스티렌캅셀은 208억원이 청구된 것에 그쳐 29위에 올랐다. 그러나 전년도 39위, 청구액 156억원에 비하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순위 100위내에 가장 많은 제품을 올린 회사는 대웅제약으로 2004년 6개에서 지난해 8개가 됐다. 새롭게 100위권에 들어온 글리아티린연질캅셀(53위·150억원)과 올메텍정(68위·124억원)을 포함, 가스모틴정(19위)·푸루나졸캅셀(28위)·에어탈정(42위)·대웅굴루코파지정(44위)·다이나써크서방캅셀(91위)·우루사정(95위) 등이 100위권에 포함됐다.

그 다음으로 GSK가 6개, 한국화이자·한국MSD·SK케미칼·한독약품 등이 각각 5개씩 기록했다.

100위권내 국내사 제품은 53개, 다국적제약사는 47개로 전년도와 비율이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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