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지상중계]의학회 주최 후보자 초청토론회

[지상중계]의학회 주최 후보자 초청토론회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6.02.22 16:2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널질의> 


-김진규(대한의학회 임상의학겸수련교육이사)

1) 대한의사협회지는 미국의 JAMA가 SCI 임팩트팩터 24.831인데 반해 PubMed와 SCI에 등재되지 못하는 등 학술잡지로서의 위상이 미약하다. 의사협회지 발전을 위해 의협 집행부에 학술담당 부회장 1명과 학술이사 2명의 의학회장 추천이 관행으로 굳어져 있는데, 추가로 의사협회지 전문편집인을 의학회장의 추천으로 위촉해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에 대한 견해는?

2) 최근 유사학회가 난립하고 있고 임의 자격증 등이 남발되고 있어 의료계와 환자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김헌주(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

3)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해 의협은 어떤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의과대학과 그 구성원인 교수의 역할은?

4) 그동안 의협은 개원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으며, 봉직의 특히 대학병원 교수에 대해 소홀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조동택(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

5) 의협에서 기초의학 진흥기금을 국시원에 출연하는 등 고유 목적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잘못 사용한 예가 있어 과거 2회에 걸친 토론회 당시의 후보자들이 기금의 의학회 이관을 약속했는데 현재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시행할 의향이 있는지?

6) 기초의학 육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기초의학 전공자가 의사국시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기초의학 관련 문항을 늘려나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현재 의협에서는 기초의학에 대한 지원 및 육성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기초의학 국가고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지, 한다면 주도적 역할을 할 소신이 있는지?<답변-기호순서>
 


부실의대 통폐합 강력 추진

   기호 1번 주수호 후보

1) 의협회지가 JAMA처럼 학술적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는 이론이 없다. 질문의 요지는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연속성을 갖고 추진해야 된다는 것으로 생각되며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만 전제는 학술지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책'이 아니고 공부하는 책'이라는 인식을 회원들이 가져야 한다.

2) 의사를 상대로 장사하는 학회는 없어져야 한다. 확실한 규정을 갖고 '학회'라는 이름조차 쓸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학회를 없애는데 앞장설 것이며 특히 자정과 밀접한 관계이기도 하기 때문에 강력히 밀어부칠 것이다.

3)결론적으로 적극 찬성한다. 잘못된 의료제도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우려가 있지만 현재 국내 의료계의 실태는 더 이상 망가질 것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분명히 위험요소 있지만,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도의 미비점을 고칠 수 있다.

4) 의협의 임원진이나 대의원회의 구성을 보더라도 개원의 중심이라는 지적은 맞고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모든 직역을 아우르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각계각층이 참여해 논의한다면 현재의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5) 기초의학진흥기금은 1985년부터 특별회비로 조성돼 국시원 설립에 출연한 것은 사실이나 국시원도 기초의학 발전에 필요한 단체이기 때문에 편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금관리 운영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의협내에 있지만, 요청이 있을 경우 대의원총회의 의결을 거쳐 의학회로 이관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6) 미국식 제도에 찬성한다. 신설의대 반발이 예상되지만, 진통이 있더라도 의사수 줄이기 위해서는 부실의대 통폐합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만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의학협회지는 의학회와 긴밀히 협의해 수준 높일 것

  기호 2번 김대헌 후보

1) 좋은 협회지를 만들기 위해 전문편집인을 의학회가 추천하는 사람으로 하는 것은 찬성이다. 세계적인 잡지를 위해서는 의학회와 긴밀히 협의하면 가능할 것이다. 다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편집위원회 구성이나 읽히지 않는 잡지로 몰락한 협회지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질을 높이는 욕심에 앞서 만족스럽게 읽히고 낭비가 되지 않는 잡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읽힐 수 있는 잡지를 만들어야 한다.

2) 기존 학회의 입장에서는 좋지 않게 생각한다. 수익사업에 몰두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회는 학문적 영역에서 의사의 전문성의 보루다. 의사의 자존심을 지켜나가야 한다. 의사의 자존심과 상관없는 부분은 의협 회장이 되면 책임지고 해결해 나갈 것이다.

3) 시장개방은 쓰나미 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한꺼번에 개선할 수도 있어 좋은 부분도 있다.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 대응능력에 있어서 개원가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적인 연구는 의학회의 도움없이는 힘들다. 면허의 상호인정은 교과과정에서 만들어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기준에 미달되면 못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정 자체를 국제화·세계화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 역시 의학계와 의학교육계의 역할이 크다.

4) 의사협회의 그린인증제가 정착된다면 국민과 함께하는 웰빙지킴이로서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바뀔 것이다. 그린인증제 정착은 개원의의 힘만으로는 될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의 교수와 힘을 합쳐야 된다.

5) 기초의학 진흥기금이 잘못 사용됐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표를 의식한다면 OK하고 싶지만, 전문가와 상의하고 검토한 후에 결정할 것이다.

6)마찬가지다.

기초교수 일정 연수 후 개원 가능토록

  기호 3번 장동익

1) 협회지가 JAMA에 버금가야 한다는 지적은 당연하다. 의학회가 전문편집인을 추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논문기준을 SCI에 비교하기에 앞서 열악한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의협과 의학회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나 국회를 설득해 연구기금의 파이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2) 학회의 남발은 사실이다. 사이비 학회도 많다. 꼭 필요한 학회는 의학회의 회원이 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으나 장사속에 만들어진 학회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적자생존 법칙에 의해 자연히 도태될 것이다. 다만 의학회 정식 가입전에 자격증을 남발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3)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인프라 구축이 상당히 중요하며, 민간보험·영리법·면허관리 등을 미리 생각하고 연구해야 후폭풍을 맞지 않는다. 민간보험은 경쟁형이 좋다고 생각하며, 영리법인도 의사가 주체가 돼야한다. 이 분야는 의대 교수들이 깊이 연구해 학회차원에서 발표돼야 한다.

4) 의협은 개원의 위주, 병협은 경영자위주로 학문발전과는 관계없는 단체이며 여기에 학문위주의 의학회 등 3개 단체를 의협이 총괄해야 하는데 현재 의협의 위상이 너무 떨어져 있다. 의협이 개원의 위주라는 것은 상당부분 사실이며 이는 교수나 봉직의 보다 개원의의 현실이 더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5) 진흥기금 5억으로 기초의학을 육성한다는 것은 간에 기별도 안가는 얘기다. 기초의학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금이나 세제지원, 병역혜택 등이 필요하다. 특히 기초의학을 중간에 그만두는 사람은 갈데가 없다. 부교수급 이상 기초의학 교수가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 의협 주관으로 일정기간 임상교육 시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6) 찬성이다.

 학회 만드는 것 당연하나 영리목적 없어야

  기호 4번 김세곤

1) 의사협회지가 JAMA처럼 되길 희망한다. 의학회와 협회지 편집위원회가 많은 노력 기울이고 있으며, 편집위원회의 자문역할을 하고 있는 의학회의 전문편집인 추천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의협 학술부회장과 학술이사 및 의학회가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거친다면 집행부 임기와 상관없이 협회지의 성취도에 중점을 둘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도 전문편집인의 임기는 길다.

2) 학회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영리목적은 없어야 한다. 의학회 정회원 자격기준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학회 학문을 논하기 위해서는 연구와 실적이 필요한데 이를 갖추지 않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은 안된다. 개원의가 학회를 통해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기존 학회 개원의의 현실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한다.

3) 공약의 7대원칙중에 국내 개방은 신중하고 해외 개방은 과감하게 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면허 상호인정에 대비해 교과과정의 국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의학회만이 할 수 있고 꼭 해줘야 할 부분이다.

4) 과거 교수의 수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 개원의 였으며 특히  2000년이후 의협이 개원의중심으로 비쳐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교수와 봉직의 늘어나는 만큼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야 된다. 의견수렴과 제도적 지원을 위해 특별분회협의회를 구성해 조직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의학발전육성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앞장설 것이다.

5) 그동안 이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죄송하며 타의에 의해 결정된 사안임을 양해바란다. 특별히 이관할 필요는 없더라도 기초의학진흥기금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6) 기초도 임상만큼 중요하다. 미국·독일 등이 본과 2학년에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필요성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

개원가-교수 번갈아 가며 회장 하면 갈등 해소

  기호 5번 변영우

1)부협회장으로 상임이사회에 참여해 보니, 학술부회장·학술이사가 가장 전문성을 갖추고 잘하고 있다. 그래서 의학회에 대한 신뢰도 가고 전문편집인 추천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원칙적으로 회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관리감독 할 수 있는 장치만 돼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학술국에서도 협회지를 세계적 학술지로 만들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2) 유사학회 남발에 대한 문제는 그동안 상임이사회에서도 여러번 나오고 학술이사 등이 반대의견을 밝혀왔다. 의학회 검증도 없이 회원상대로 강의로 하고 자격증 준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관련학회나 의학회의 관리감독이 소홀했다면, 검증된 학회만이 롱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3) 의협의 기본이념이 자유민주주의인 만큼 찬성한다. 세계화와 선진화 길이기 때문에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영세 의료기관의 경영난 가중이 예상되지만 세계적 추세이고 과잉 의료인력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의대와 교수들이 제일 먼저 첨단 정보를 통해 많은 연구를 해준다면 큰 도움될 것이다.

4) 의협이 모든 직역을 포함하고 교수·봉직의 다 참여해야 한다. 시스템도 회장이 개원의면 부회장은 교수나 봉직의로 같이 간다면 자연히 해소된다. 또는 한번은 개원의,한번은 교수가 회장을 한다면 10년쯤후에는 하나로 모일 수 있는 의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5) 기초의학 진흥기금이 기초의학의 현주소다. 기초가 없으면 임상도 의료계도 없다. 의학회에 있는게 낫겠다 생각되면 이관할 것이며 기금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6) 선진국에서 다하고 있다. 의료계를 위해, 의료산업화를 위해 기초의학을 육성해야 되고, 의사국시에 기초의학을 포함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직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은 의학회의 책임도 있다.

 임의 학회는 통합·흡수 등 정리 필요

  기호 6번 김방철

1) 전문편집인 추천을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JAMA와 버금가는 학술지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그러나 현재 월 3만5천부 발행 은 낭비적 요소가 많다. 대부분 제대로 읽히지 않고 상당수가 버려지는 현실이다. 보다 충실하게 만들어 대대손손 장서로 보관할 정도로  위상을 제고하겠다. 또 일방적인 배포보다는 구독신청을 받거나 의협회지와 정책연구소의 정책포럼의 성격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2) 의학의 발전은 국민과 함께 하는 의협이 되는데 가장 손쉬운 방안의 하나다.  의학회가 여러 학회에 대한 규정을 재정립해서, 임의 학회는 통합·흡수 등 정리할 필요가 있다.

3) 상당히 염려된다. 국제적 흐름을 거역할 수는 없지만 기본 인프라 취약한 가운데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동네의원 중심의 육성정책과 함께 단계적 개방 방안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행 건보제도도 필수보험, 당연보험, 선택보험 등 3층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

4) 전문직종간 갈등구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다. 앞으로 해결 여부에 따라 의협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다. 의협이, 개원의중심의 의원연합회, 교수연합회, 전공의, 봉직의 등의 구조를 가지면서 총괄단체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사용에 대한 효율적 연구도 있어야 한다.

5) 찬성한다. 두 번이나 약속이 진행안돼 놀랐다. 2002년도에는 상근부회장으로 의협에 있었는데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답답하다. 또 이관 약속 이전에 기금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

6)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다만 과연 선행고시 하나로 해결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양한 기초의학 활성화 방안이 연구돼야 한다.

학회 난립은 의학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기호 7번 윤철수

1) 의학회는 학문, 의협은 행정 단체이다. 협회지에 대해서도 JAMA 비교하거나 SCI 등재를 논의하기에 앞서 대한의학회지가 JAMA에 견줄만한 학술지가 돼야 할 것이다.  전문편집인이 나서서 해야된다는 지적은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모든 것을 의협이 다루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전문성이 필요한 것은 전적으로 의학회의 도움을 받아서 할 것이다.

2) 난립되는 학회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특히 학회를 만들자 마자 바로 평점을 주기도 하는데 이는 의협 정관에도 위배된다. 의학회가 힘을 발휘해서 학회 난립이나 자격증과 평점 남발 등을 철저하게 규제해 주기 바란다.

3) 시장개방에 대해서는 외국 의료기관의 국내 진출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국내 의료기관의 외국 진출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미 경쟁력을 갗춘 부분은 적극적으로 외국으로 수출해야 한다. 의료인력의 외국 수출은 의학교육과도 연결되고 의료인력 수급체계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주변국을 순방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

4) 의협이 개원의 위주라는 지적은 맞다. 집행부도, 대의원제도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 의학회가 참여도가 낮은 등 대의원회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문제가 있다.

5) 지난번 회장선거에서도 나왔던 문제다. 사실이라면 형법상으로도 문제가 된다. 기금운영위가 있고 규정이 있음에도 잘못사용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는 의협이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기 때문이며, 투명하게 운영된다면 회원이 나서 해결할 것이다.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

6) 미국식 제도에 찬성한다. 더 중요한 것은 기초의학을 배경으로 하는 산업이다. 줄기세포는 아픈 사람을 위한 것이지만 노화예방은 모두와 관한 일인 만큼 좀더 신경써주길 바란다.

교수·봉직의 기구 활성화해야

  기호 8번 박한성

1) 의협회지 발전의 필요성에 동감 하지만 학술지로서는 의학회지가 충분한 위상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협회지는 목적이 조금 다르다. 시론, 회무소식 등 의사회 내부 환경변화를 다루고 특집은 임상진료 가이드를 소개하는 등 학술논문 보다는 진료에 필요한 환경변화와 정책에 중점을 둔다. 노력은 필요하나 학술지 역할로 개선 변경하거나 의학회지와 역할분리 등을 고려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2) 각 학회가 구성돼 있고 분과학회도 두고 있다. 학회의 난립으로 분명하지 않은 치료법을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의학회를 중심으로 규정이나 승인요건에 대한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

3) 시장개방 관련해 영리법인, 민간보험, 면허관리제도 정비 등의 필요성이 있다. 의료시장의 경쟁 심화, 국민의료비 급상승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국가간 의료인력 상호인증제도로 의사의 자유이동이 가능해 질 것이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해야 된다. 의대는 경쟁력을 가진 인력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의사면허시험 단계화와 졸업후 교육 인정평가 등에 있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4) 의협의 위상을 재정립해 전체를 포용하는 한편 교수·봉직의 기구를 활성화해야 된다.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가 희망과 비전을 갖고 의협에 관심 갖도록하고 투쟁 이미지를 벗어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의사단체로 거듭나야 한다.

5) 기초의학 진흥기금은 법인화돼 있는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못간다고 생각된다. 운영이 더 중요하며, 운영을 의학회에 위임할 수는 있을 것이다.

6) 의사국시에 기초의학을 포함하는 것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서도 필요하다. 의평원이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통합 시행 보다는 기초와 임상을 분리해 다단계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