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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손 의사' 구의사회장에 선출

'가위손 의사' 구의사회장에 선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2.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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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사회 새 회장 유덕기 원장 선출
이수현 전 회장 '의사회 존재이유' 강조

▲ 의사출신 1호 미용사로 유명한 유덕기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가위손 의사'로 지난해 서울시와 한국일보로부터 '서울사랑시민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유덕기 원장(도봉 유덕기내과의원·51세)이 서울 도봉구의사회장에 선출됐다.

서울 도봉구의사회는 21일 동성웨딩홀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유덕기 부회장을, 감사에 정준화(정병원)·이원경(정다운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유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심부름꾼으로서 관내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봉구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

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경만호 동대문구의사회장·문영목 대한개원의협의회 수석부회장·서윤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 지지를 호소했다.

전체 125명의 회원 중 22명(위임 제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체육대회·무료진료·학술강좌 등 한 해 사업계획과 4155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를 마지막으로 6년 동안의 회장 임기를 마친 이수현 회장은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아도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밖에 없다. 의사회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1년에 몇퍼센트 수가라도 인상되지 않냐?"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는 것으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시의 건의안건으로 △서울시의사회장 직선 선출 △토요일·일요일·공휴일 근무를 공무원 근무규정과 동일하게 인정해 줄 것 △과도한 세미나 참가비 규제 △시의사회 및 의협 회비 직접 납부 △의보수가 협상시 의약단체별 계약제 전환 △단체예방접종 제도적 차단 △국민 기본접종 무료화 및 민간 의료기관 위탁 △의사 고유의 진료권 침해 차단 △조류독감 등 사회현안에 대한 의사회의 전문가적 의견을 시의적절하게 밝힐 것 등을 채택했다.

한편, 이수현 회장은 이날 회장·부회장·감사·이사·파견대의원·교체대의원을 총회에서 선출하되 총회 의결에 따라 부회장·이사·파견대의원·교체대의원 선출을 이사회에 위임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구의사회 회칙 개정안을 직권으로 상정했으나 반대의견이 많아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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