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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국내사와 공동마케팅 착수

노바티스, 국내사와 공동마케팅 착수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02.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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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과 고지혈증치료제 레스콜 공동판매 계약
동일제품 LG '자이렙', 노바티스 '레스콜'로 각각 판매
'디오반', '젤막' 등 대형 품목 계약도 이어질 듯

▲ 피터마그 한국노바티스사장(왼쪽)과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노바티스의 고지혈증치료제 레스콜(플루바스타틴)이 자이렙이란 이름으로 LG생명과학에서 판매된다.

한국노바티스와 LG생명과학은 6일 이 제품에 대한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생명과학은 '자이렙XL'이란 신규 브랜드를 시판하게 되며, 한국노바티스는 기존 '레스콜XL' 상품명으로 판매를 계속한다.

LG생명과학측은 "자이렙XL의 도입으로 주력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자니딥과 순환기계 제품 패키지화가 가능해졌다"며 "자니딥 처방 거래선 및 주요 종합병원 등에 조기 출시하여 100억원대의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두 회사가 체결한 계약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GSK가 텔미사르탄 성분 제품을 '미카르디스'와 '프리토'로 각각 판매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두 회사는 상호 긍정적 경쟁을 통해 해당 성분의 시장점유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레스콜 외에도 디오반, 엘리델, 젤막 등 자사의 대표품목에 대해 품목명을 달리해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로, 이들 제품에 대한 국내사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연이어 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생명과학과 일괄계약 할 것인지, 혹은 제품별로 국내사를 각각 선정할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진행중인 제품 계약 관계를 현재로선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또다른 계약건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한국노바티스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장점이 있는 회사가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한 회사와 일괄 계약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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