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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쥬스, 스타틴 부작용위험 증가시켜

포도쥬스, 스타틴 부작용위험 증가시켜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5.12.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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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복용시 간효소 억제로 근육독성 위험 증가

일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포도쥬스와 함께 복용하면 치명적인 근육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영국 보건당국(MHRA)이 27일 경고했다.

MHRA에 따르면 포도쥬스에 함유된 성분이 이런 약물의 대사와 관련된 간효소를 비활성화시켜, 혈중 약물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기관은 설명했다.

또한 이런 위험은 심바스타틴(조코 외)과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에서 더욱 크며 로수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등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IV 프로테아제 억제제와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도 심각한 근육 부작용 위험이 증가한다고 MHRA는 경고했다.

고용량 스타틴에서 근육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상반응이며 로수바스타틴이 이런 문제로 인해 이슈가 된 바 있다. MHRA는 로수바스타틴 시판 후 이 약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10건의 근육 독성 관련 이상반응을 보고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약물의 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모든 환자에서 초회 용량으로 10mg을 사용하도록 제품 설명서를 갱신한 바 있다. 하지만 로수바스타틴의 안전성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다른 스타틴 계열 약물과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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