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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9 09:00 (월)
국내 모유수유 실태는?

국내 모유수유 실태는?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1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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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협 실태 및 대책 보고서 발간
소아과·산부인과 의료기관 역할 제시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국민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모유수유율 현황 파악 및 저하원인 및 증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모유수유 실태 조사보고서'를 발간, 오는 28일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보건소·의료기관·직장·네티즌 등 4개 분야에 걸쳐 지난 6월 16일~8월 12일까지 총 3566명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결과 모유수율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직상생활 때문이라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아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직장내 여건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모유수유는 언제까지 하면 좋다고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6개월 이상(46%)과 1년 이상(40%)이 대다수를 차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시기인 2년에 매우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아과 보호자들을 대상을 한 설문조사에서는 모유수유 중 가장 어려운 점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수유 불가능(32.8%)'이 가장 높아, 모유수유 공간 확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모유수유율 증대를 위해 소아과 의료기관에선 ▲의과대학·전공의와 전임의 수련·임상 소아과의사를 위한 모유수유 관련 정식 교육 과정을 확립하고, ▲소아과 의사가 모유수유를 관리·평가하는 시간을 포함, 전문적 모유수유 상담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수가정책 필요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또 산부인과 의료기관에선 출생 초기에 모유수유를 증진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모자동실제를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보고서 발표회에서는 이근 이화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가 모유수유 실태조사에 대한 총괄분석을 발표한다.또 이하백 한양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와 김영한 연세의대 교수가 각각 소아과 및 산부인과 의료기관의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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