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로 인한 철분과다 치료제 엑스자이드
만성 수혈로 인한 철분 과다 치료를 목적으로 지난 11월 FDA 허가를 받은 노바티스의 '엑스자이드'가 간에 축적된 철분 뿐 아니라 심장에 쌓인 철분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약의 판매사인 노바티스측이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미국혈액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인용, 이같이 설명했다.
최초의 경구용 철분 킬레이트제제인 엑스자이드의 이런 효과는 지중해성 빈혈 (thalassemia), 겸상 적혈구성 빈혈 (sickle cell disease) 및 재생불량성 빈혈 등을 비롯한 기타 빈혈과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등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임상 시험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노바티스의 다이앤 영 박사는 "엑스자이드가 심장의 철분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에 축적된 과도한 철분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수혈 환자들에게 중요한 예비 연구결과"라며 "심장 및 기타 기관이 손상되기 전에 인체 내와 간의 철분을 감소시키는 것이 철분과다 관리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성인 및 2세 이상의 소아환자에서 잦은 수혈로 인한 만성철분축적 질환 치료제로 미국 및 스위스에서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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