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병원, 돌잔치 마련..."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 늘어나길"
최근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숙아로 태어난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첫 생일을 맞아 태어난 병원에서 축하파티가 열렸다.
2004년 12월 10일 삼성제일병원에서 예정일보다 14주나 빨리 세상에 나온 세주인공 영인·영로·영의는 출생 당시 각각 820g, 615g, 675g의 몸무게로 태어나 지난 4월까지 삼성제일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현재 모두 7kg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자라 돌을 맞았다.
12월 10일 삼성제일병원에서 열린 돌잔치에는 박종택 원장을 비롯 신손문 소아과장 및 산부인과 주치의 그리고 신생아집중치료실 의료진이 참석해 소아건강검진 상품권과 돌반지를 선물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택 원장은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그만큼 아이와 부모와의 사랑은 더 커졌을 것으로 생각하며, 커진 사랑만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한다"고 격려했으며, 세쌍둥이를 담당했던 이연경 교수(신생아집중치료실)는 "건강하게 자란 아기들이 너무나 대견스럽고 앞으로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늘어나는 한편 다른 미숙아 부모들도 희망을 갖고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쌍둥이의 아버지 최성덕씨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하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 병원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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