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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12.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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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연세의대 김동수 교수 공동 수상
서울시의사회·한미약품㈜ 주최…시의사회 창립 90주년 기념식 열려

▲ 사진 좌측부터 참의료인상 후원을 맡은 민경윤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공동수상자 최현림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장(경희의대 교수), 공동수상자 김동수 교수(연세의대),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단장 최현림 교수·가정의학과)과 김동수 교수(연세의대 소아과)가 제 4회 한미참의료인상을 받았다.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은 1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참료인상 시상식을 열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의 손길을 내밀어온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경희의료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은 1997년 결성된 이래 재난지역 무료진료· 불우이웃돕기·헌혈봉사를 비롯해 중국 조선족 및 태국 등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단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이 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김동수 교수(연세의대)는 1987년부터 17년간 단양·용인·원주지역의 무의촌과 나환자촌을 돌면서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김 교수는 이밖에도 2002년 아프가니스탄, 2003년 인도대지진, 2004년 북한 용천 폭발사고,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해일과 파키스탄 대지진 등 해외 재난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봉사의 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김 교수는 최근 세계의사회(WMA)가 세계 각국의 참된 의사 65명을 선정해 엮은 <Caring Physicians of the World>에 유루시아 수녀(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소개돼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소외된 국민과 지구촌 가족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사랑과 봉사와 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첫 상은 지난 1987년부터 약 32만명의 극빈환자와 행려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해 온 '요셉의원'이 받았다. 2회 때는 1997년부터 약 5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묵묵히 무료 진료를 해 온 이주 노동자 무료 진료소인'라파엘 클리닉'이 수상했으며, 3회 때는 영세민을 위해 10년 동안 무료심장수술을 해 온 김병열 국립의료원 흉부외과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창립 90주년 기념식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동아제약 회장)과 김춘진·신상진·안명옥·안홍준 국회의원,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박희백 한국의정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권이혁·김도형·박양실·이상웅·한광수·지삼봉·권오주·이근식·김동준 고문 등 의료계 원로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박민원 광주시의사회장·변영우 경상북도의사회장을 비롯한 각 구의사회장단이 대거 참석, 역사의 질곡을 넘어 90년 동안 이어온 의사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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