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7:53 (일)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위해···"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위해···"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5.11.28 17:5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 26일 심포지엄
의협 등 15개 단체 공동 선언문···청소년보호 앞장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5개 단체들이 인터넷의 폐해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이다.

의협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청소년 위원회·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등 15개 단체는 26일 서울대병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깨끗한 인터넷 환경 만들기'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깨끗한 인터넷 세상 만들기 공동발의문'을 채택했다.   

<공동발의문 아래>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와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가 주최하고 깨인미소(깨끗한 인터넷과 미디어를 소망하는 사람들)가 주관해 교사· 학부모· 의사· 임상상담심리전공자· 초 중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협 등은 공동 발의문에서 "청소년은 인터넷과 미디어의 역기능의 한가운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전하고"그동안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노력했지만, 급속한역기능 확산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발의문은 "인터넷 중독은 전 사회적인 문제가 됐으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하고 치료가 쉽지 않다"며 "최선의 방책은 건강한 환경제공과 예방교육"이라고 밝히고 깨끗한 인터넷 환경조성과 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청소년의 정보인권과 안전한 정보 사용권은 보호돼야 한다 ▲부모 동의 절차가 지켜지지 않는 청소년 정보수집 및 결제처리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등급 분류심의 관련기관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 ▲각종 성인물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사업자들의 자정활동과 시민들의 지속적 감시활동을 전개할 것 등을 촉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관한 사례 발표과 함께 ▲건강한 'i 세상'을 위한 교육 ▲청소년을 위한 게임중독 예방프로그램에 관한 워크숍이 있었다.

이어 ▲인터넷에 빠져드는 우리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게임 이해 ▲하자센터의 미디어 활용에 관한발표가 진행됐다.

의협 김재정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미디어의 역기능으로 인해병들지 않도록 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깨끗한 인터넷 세상 만들기 공동발의문]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전으로 순기능의 이면에는 역기능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아이들과 청소년은 그 역기능의 한가운데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의 노력이 있었지만, 이제 개별적 노력만으로는 급속한 역기능 확산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넷 중독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전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으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하고 치료가 쉽지 않으며 최선의 방책은 건강한 환경제공과 예방교육입니다. 깨끗한 인터넷 환경조성과 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합니다.

청소년의 정보주체로서의 정보인권과 안전한 정보사용권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합니다. 부모동의 절차가 지켜지지 않는 청소년 정보수집 및 결제처리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수립을 촉구합니다.

올바른 게임물 등급분류체계 확립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등급분류심의 관련기관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

각종 성인물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사업자들의 자정활동과 시민들의 지속적 감시활동을 촉구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모두의 힘과 열정과 지혜를 모아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깨끗한 인터넷과 미디어를 소망하는 모임 ·놀이미디어교육센터·대한의사협회·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미래를 여는 청소년학회·서울시 카운슬러 협의회·서초 YMCA 청소년 약물 및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실·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하자센터·학부모정보감시단·한국임상심리학회·한국정보문화진흥원 역기능예방센터·한국중독정신의학회<가나다순>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