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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암학회 '환자중심 통합치료' 모토 창립

임상암학회 '환자중심 통합치료' 모토 창립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5.11.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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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요법연구회와 공존 방안 모색
초대 이사장에 이정신 교수 선출

▲ 한국임상암학회가 지난 26일 '환자중심의 통합치료'를 모토로 출범했다.

한국임상암학회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열고 출범했다.이날 총회에선 임기 2년의 이사장에 이정신 울산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학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특징적으로 학회의 순수한 설립 목적을 되새기는 뜻에서 기존에 관행처럼 사용하던 '학회는 회원의 권익을 옹호·대변한다'는 문구를 학회 목적에서 삭제하고, '환자중심의 통합치료팀을 지향하는 모든 임상종양의사를 정회원 가입 자격으로 한다'는 내용의 정관을 통과시켰다.

이 정관 내용은 종양내과의사를 중심으로 학회를 설립했지만, 향후 외과의사·방사선과의사 등 관련 임상의사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학회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신임 이사장은 "종양내과학이 본격적으로 태동한지 10여년을 맞아 드디어 학회를 설립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학회 설립 초기에는 어려운 일들이 많겠지만, 학회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가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총회에 앞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종양내과의사들의 창구였던 대한암학회 산하 '항암요법연구회(KCSG)'와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영주 KCSG 임상연구위원회 위원장(서울의대 교수)은 "항암요법연구회는 그동안 연구활동과 함께 실질적으로 종양내과 의사 간 친목 도모와 의견개진의 장이 되어 왔지만, 이제부터는 후자의 기능을 학회에 이관하고 연구활동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다양한 분야 전문의를 포용하고, 각 질병 중심의 소그룹을 형성하는 등 학회와 공존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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