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명 대상 국내 임상시험 결과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를 투여했을 때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는 환자가 10명중 9명이나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2일 대한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REDUCTION' 연구에 따르면 기존 스타틴 초기용량으로 콜레스테롤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제2형 당뇨환자 181명에게 6주간 10mg의 크레스토를 투여했을 때 89.9%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00mg/dL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가톨릭대 성가병원 등 국내 16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크레스토 투여전 환자들의 평균 LDL 수치는 127.37mg/dL, 총콜레스테롤 214.94mg/dL, HDL은 53.51mg/dL이었으며 크레스토 투여 후 각각 83.54, 168.43, 52.6mg/dL로 감소했다.
또한 NCEP ATP III 가이드라인에 따른 LDL-콜레스테롤 목표수치 100mg/dL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1최종 임상잔류 인원 149명 중 134명으로 89.9%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김성래 교수(가톨릭의대)는 "다른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던 환자들의 89.9%가 치료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크레스토가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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