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역량 지수' 및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05년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남녀 중 최근 2년 동안 동일 종합병원에 2회 이상 방문한 환자 56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방식으로 조사된 NBCI에서 삼성서울병원은 67점으로 1위에 선정됐으며, 서울대병원(66점)·서울아산병원(63점)·세브란스병원(63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의 세부항목별 점수는 관계구축 73점, 브랜드 충성도 69점, 구매의도 69점, 브랜드 이미지 68점, 브랜드 인지도 67점 등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일본능률협회의 글로벌 브랜드 역량 지수 종합병원부문(4월),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병원 부문(6월) 1위에 이어 NBCI에서도 1위에 선정됨에 따라 국내 최고의 종합병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거듭 확인하게 됐다.

이밖에 삼성화재 애니카(자동차손해보험), 삼성생명(종신보험), BC카드(신용카드), 인터파크(인터넷쇼핑몰), GS홈쇼핑(TV홈쇼핑), NHN(게임포털), SK(주유소), SK텔레콤(이동통신서비스), 삼성에버랜드(테마파크) 등이 부문별 1위에 선정됐다.

권오정 QA관리실장은 "잇따른 브랜드상 수상으로 삼성서울병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합병원 부문은 평균 65점으로 4개 병원 모두 지난해 보다 브랜드지수가 하락한 것과 관련, 한국생산성본부는 "다른 서비스 군과 달리 법률적으로 마케팅을 거의 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BCI=기업의 마케팅 활동으로 형성된 브랜드 경쟁력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지수화한 수치로,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산성본부가 브랜드가치 중심의 경영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3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39개 제품 및 서비스군 156개 브랜드를, 올해는 38개 제품 및 서비스군 150개 브랜드에 대해 NBCI를 조사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