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시뮬레이션센터 개관 27일
응급실·중환자실 상황 재연 생생한 교육제공
가톨릭의대가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임상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의학시뮬레이션 센터(START)를 지난달 27일 개관했다.
의학시뮬레이션 센터는 총 60여평의 규모에 종합모의실습실(HPSL)과 술기실습실(SL), 토의 및 컴퓨터 학습실(DCL), 진찰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합모의실습실의 경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로 필요에 따라 변환, 피교육자들에게 실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일어 날 수 있는 가상환경을 생생히 제공하게 된다.
특히 가톨릭의대 의학시뮬레이션 센터는 각종 첨단 컴퓨터 장비와 고가의 인체모형 시뮬레이터 등을 구비하고 중앙조정실에서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의학시뮬레이션과 관련된 국내 최고 수준의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에서 수행하게 되는 임상과정은 기본심폐소생술과 전문성인심장구조술·전문외상구조술·전문소아구조술·응급기도관리 등이며 의대는 본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주간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교육받도록 하고 있으며 점차 전공의·간호사·응급구조사 뿐 아니라 전문의와 전임의까지 교육대상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김 선 교수(의학교육학)는 "전 세계적으로 의대생들의 임상수행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며 "의학시뮬레이션 센터는 환자와 교육대상자가 모두 안전할 뿐 아니라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통제해 제공함으로써 임상능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강무일 센터소장은 "시뮬레이션 센터의 개관으로 가톨릭의대의 의학교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이미 교육을 경험한 의대생들은 물론 경험못한 의대생들 모두 센터에서 교육받기를 원하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