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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의료현장 체험 '대성황'

방송작가 의료현장 체험 '대성황'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5.11.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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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설문조사 결과 참석자 96% '만족'

▲ 지난 10월 28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열린 '방송작가 의료현장 체험' 행사에서 방송작가들이 의료진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평소에 접근하기 어려운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드라마를 쓰면서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달 28일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지향위)와 한국방송작가협회가 공동 개최한 '방송작가 의료현장 체험' 행사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방송작가 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6%(26명)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그저 그렇다'가 1명,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없었다.

방송작가들은 상식만으로 병원이나 의료에 대한 시나리오를 쓰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현장을 체험하고 김병수 고려의대 교수(지향위 모니터링분과위원장)와 수간호사들의 친절한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의사와 병원에 대한 편견을 일부분 버릴 수 있었다' '환자나 가족의 입장에서 벗어나 의료인의 입장과 생활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볼 수 있었다'는 응답도 있었다.

방송작가들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압도적으로 '수술하는 장면을 직접 본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 작가는 설문 답변지에 "수술실의 그 충격, 그 냄새, 환경들……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시는구나 그리고 참 힘든 일이구나. 7시간 넘게 서서 수술을 한단 말인가"라고 대답했다.

방송작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건의사항으로 '행사 시간을 늘려달라' '의사와 1:1 취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원고를 쓸 때 협조를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으면 한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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