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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제병원 'NYP 병원' 확정

인천 송도 국제병원 'NYP 병원' 확정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11.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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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의료진·뉴욕-프레스비테리안 합병 높이 평가
외국병원 설립 참여할 국내병원에 관심 집중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외국병원으로 NYP 병원(New York Presbyterian hospital)이 선정됐다.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3일 오전 외국병원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 송도 국제병원설립과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PIM이 아닌 NYP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그간 PIM(Philadelphia International Medicine: 펜실베니아 대학 메디칼센터 등 필라델피아 지역 9개병원이 대외업무를 위해 연합해 설립한 컨소시엄)과 병원설립을 논의해 왔지만, NYP 병원이 한국진출 의사를 적극 표명해 옴에 따라 두 병원을 비교평가해본 결과 NYP 병원이 높이 평가돼 선정했다"고 밝혔다.

NYP 병원은 지난 1998년 뉴욕 병원과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이 합병해 탄생한 미 콜롬비아의대와 코넬의대의 공식 제휴병원으로, US News & World Report(2005)가 평가한 미국내 최고병원(Best Hospital) 중의 하나이며(6007개 병원 중 7위) 우수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결정은 재경부·복지부·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외국병원 평가위원회가 두 병원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현지조사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NYP 병원은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병원으로 평가받아 PIM을 제치고 송도 국제병원 설립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제병원에 국내병원의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NYP 병원이 뉴욕병원과 프레스비테리안 병원의 통합병원으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재경부는 "NYP 병원과 함께 국제병원 설립에 참여할 국내병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번 NYP 병원측의 제안서에는 NYP 병원과 코넬의대측만 의료진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향후 콜롬비아의대측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향후 국내병원 중 어느병원이 NYP 병원과 함께 송도 국제병원 설립에 참여할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PIM이 송도에 들어설 외국병원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터라, 올해 초부터 PIM사와 비공식협정을 체결하는 등 외국병원 설립을 준비해온 인하대병원의 향방도 주목된다.

한편 송도 국제병원은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서 2008년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의료진의 10% 이상을 NYP 병원과 코넬의대 측이 교수급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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