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해당 제약사 로슈와 협상 유도키로
한국제약협회가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생산 가능한 제약사를 조사한 결과 에스텍파마 등 11개 업소가 원료(제제)의 제조 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고 식약청이 3일 발표했다.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11개사는 에스텍파마·씨티씨바이오·삼진제약·대한뉴팜·한국유나이티드제약·경동제약·엘지생명과학·화일약품·한미약품·대웅제약·종근당이다.
식약청은 "로슈본사측이 타미플루의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적절한 능력을 갖추고 안전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Pandemic program'을 운영한다고 식약청에 보고함에 따라 식약청에서는 11개 업소에 대해 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제약협회 관계자는 KM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생산 가능 업체들이 '즉시 가능한지' 혹은 '향후 개발이 가능한지'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현시점에서 이들 업체들이 모두 타미플루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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