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련병원 가해자 처벌 약속
대전협 폭력 단호 대처 천명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최근 전공의들간의 폭력문제가 불거진 서울소재 K수련병원에서 실태조사를 벌이고 가해자에 대한 병원차원의 처벌을 2일 촉구했다.
K수련병원은 대전협의 요구에 대해 가해자에 대한 처벌 뿐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도 함께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대전협은 최근 K수련병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가 전공의든 누구든 폭력행위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원내 폭력행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혁 대전협 회장은 "대전협은 원내에서 발생하는 그 어떤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말하고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폭력행위에 대한 반대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전협은 적극적인 대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수련병원에서 수련 중인 B전공의(여·1년)는 지난 9월 같은 과 C전공의(2년)에게 수련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수차례의 언어폭력과 함께 폭행을 당하던 중 이를 10월 말에 대전협에 민원 제기해 실태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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