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행동장애 치료효과 보다 간독성 등 위험 더 커
FDA는 과행동집중장애(ADHD)치료제로 쓰이는 페몰린(pemoline)에 대해 간독성 등 위험이 이익을 상회한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이 약물의 제조사인 애보트와 모든 제네릭 제약사는 페몰린 제제 생산과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한 바 있다.
국내의 경우 식약청이 지난해 11월 중앙약심의 자문을 거쳐 이 약물을 2차 선택약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부득이하게 투여하는 경우 정기적 간기능 검사를 실시하도록 경고문구를 추가한 바 있다. 국내에서 페몰린제제 제품은 한국파마의 페몰린정 1품목이 있으며 2004년 생산실적이 1억원 가량이다.
한편 FDA 발표 후 식약청은 26일 의약품 안전성서한을 배포하고 페몰린 제제의 사용 제한을 재차 강조했다.
식약청은 "페몰린 제제는 다른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 대한 2차 선택약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이 약물을 처방, 투약할 경우 매 2주마다 간기능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투여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약물 사용으로 인한 간독성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