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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전문인력 직무교육 '공식화'

임상시험 전문인력 직무교육 '공식화'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10.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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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지역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선도
위탁교육 대상 직종·기관 확대···"정부·병원의 지원 절실"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역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의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임상시험 전문인력 직무교육을 공식화한다.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가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1996년 개소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국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초창기부터 꾸준히 각종 공식적 비공식적 위탁교육 및 장단기 파견은 물론 임상연구자 연수교육인 '함춘강좌'를 비롯 임상시험 실무자 연수교육, SOP(표준운영지침) 워크숍, 신약개발 전략 워크숍 등을 통해 전문인력의 교육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임상시험센터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처음 지정된 이후 올해 연세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총 6개 기관이 선정돼 이들 센터 개설에 필요한 실무인력에 대한 직무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한 가운데 그동안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비공식적으로 국내 임상시험센터 전문인력 실습의 장 역할을 해 왔다.

올해에도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 등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20명 이상 위탁교육을 짧게는 하루에서부터 길게는 한 달간 실시했다. 주로 연구간호사에 대한 교육 수요가 다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임상약리학자, 임상시험약 관리약사, 연구행정직, 보건직, 연구원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에 대한 교육 요구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 위탁교육 체계를 공식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위탁교육 대상기관도 임상시험센터를 준비중인 의료기관을 비롯 제약기업, CRO (임상연구수탁기관) 등으로 확대해 국내 임상시험 관련인력의 실무교육 요구를 폭넓게 수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상구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약리학)은 "외부 인력의 파견 및 위탁교육에 있어,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의 고유 업무량도 늘어나는 만큼 교육적 차원에서 별도의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으며, 필수 인력 이외에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위탁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할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 및 서울대병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참여해, 국내 전문인력의 공급 및 수준향상은 물론 자체 인력의 외국 연수 또는 외국 선도기관과의 상호 파견 등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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