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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보건의료분야의 미래는?

20년 후 보건의료분야의 미래는?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5.10.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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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로봇부터 혈관 청소하는 나노 로봇 등장"
LG경제연구원, 보건의료 미래 예측 제시

24시간 동안 간호로봇이 환자의 모든 활력 징후들을 의사에게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치료받는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에는 마이크로보다 더 작은 나노 로봇이 혈관을 따라 다니다가 손상된 세포를 고치고 해로운 바이러스를 청소하게 될 것이다.

나노입자에 대한 연구는 이미 활성화돼 미국의 iMEDD사는 약물의 배출속도를 조절하는 나노포어(nanopore)를 개발, C형 간염 치료제를 넣은 기기를 체내에 이식해 6개월동안 서서히 약물을 방출시키는 계획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혈당측정 후 결과를 곧바로 의료진에 전송하는 헬스케어폰이 상용화됐고, 최근 의료용 로봇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예측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LG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년 후 보건의료분야의 미래상'이란 칼럼을 LG주간경제 2005년 10월호에 발표했다.  

칼럼은 이밖에도 유전자 공학의 발달과 인간 지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장래의 질병을 예측·예방하고, 적절한 유전자 치료 약물을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맞춤의료'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입기만 하면 신체 검사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바이오 의류 단계를 넘어 쌀알보다 작은 체내 이식용 혈당계를 통해 상시 생체 모니터링이 가능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보다 진화된 형태의 원격의료가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수영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건의료분야는 미래 예측 분야 중에서도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유전자 공학·나노기술·컴퓨터 공학 등의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할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장기적인 전략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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