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순욱 인하의대 교수 국내·미국에 특허 신청
송순욱 인하의대 교수는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새롭게 분리하는 방법을 발견, 국내 및 미국에 정식특허를 신청했다．
송 교수는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방법에 대해 지난 8월 국내특허를 신청했으며 미국에는 지난 6월 임시특허를 신청, 내년 6월 안으로 정식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줄기세포들은 크게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성체줄기세포에는 몸의 여러 장기에서 나오는 줄기세포들이 있는데 현재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로는 골수와 제대혈에서 분리해낼 수 있는 중간엽줄기세포와 조혈모줄기세포이다．
이중 중간엽줄기세포는 면역거부반응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서 분리된 중간엽줄기세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돼, 성체줄기세포 중에서는 세포치료제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방법에 대한 특허권은 미국의 세포치료제 회사인 Osiris Therapeutic Inc.가 소유하고 있어 이 회사의 분리방법으로 분리된 중간엽줄기세포를 가지고 세포치료를 할 경우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송 교수는 "특허를 신청한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방법은 줄기세포들이 분리되는 과정중 오염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인 방법으로,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분야에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허가 인정되면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점유할 수 있게 돼 국내외에서 경쟁력있게 연구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