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기념 수필집 출간...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이어졌으면
의사들의 수필동우회인 '수석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수필집 발행행사를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민성길 수석회 회장(연세의대 정신과학)은 기념식에서 "현재 수많은 동인 모임이 있고 그들이 펴낸 동인지들도 많지만 수석회처럼 후배 회원들이 이어가며 모임을 발전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하고 "문학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의사들이 모여 의학과 문학의 교류와 회원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한 수석회의 역사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유수같이 흘러만 가는 세월을 1년 1년 토막을 쳐서 이정표를 세우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이 작업이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고 최신해 회원의 글을 인용, 수석회 창립 40주년을 축하했다.
1965년 창립한 수석회는 매월 첫째 수요일 저녁에 정기모임을 갖고 1966년 10월, 첫 수필집을 낸 이래 1년에 한번씩 수필집을 내고 있다.
곽대희, 이성락, 이순형, 민성길, 강신영, 권성원, 이정균, 김인호, 이방헌, 정복희, 한일영, 배병주 등 의료계 인사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등이 수석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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