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 의원 "예방홍보 대상 정확히 찾아야"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 중 약 절반가량이 남성 동성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염경로가 밝혀진 에이즈 환자 515명중 245명(47.6%)이 남성 동성애를 통한 감염자로 나타났다<아래 표 참고>.
자료에 따르면 2003년에도 에이즈 환자 469명 중 49%에 해당하는 230명이 남성 동성애를 통해 에이즈가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도별 에이즈 신규 감염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0대 에이즈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 수와 동성애에 의한 감염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수혈을 통한 에이즈 감염에만 신경을 써 왔지만, 동성애를 통한 감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에이즈 예방 교육 및 홍보 대상을 정확히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도별 에이즈 감염자 중 남성 동성애에 의한 감염자 비율>
연도별 |
전체 |
감염경로가 밝혀진 건수 |
남성 동성애에 의한 감염 |
감염 경로가 밝혀진 건수 중 비율 (%) |
1996 |
105 |
91 |
21 |
23.1 |
1997 |
124 |
113 |
41 |
36.3 |
1998 |
129 |
107 |
34 |
31.8 |
1999 |
186 |
156 |
51 |
32.7 |
2000 |
219 |
190 |
60 |
31.6 |
2001 |
327 |
281 |
95 |
33.8 |
2002 |
398 |
349 |
144 |
41.3 |
2003 |
534 |
469 |
230 |
49.0 |
2004 |
612 |
515 |
245 |
47.6 |
2005.6 |
3171) |
1882) |
83 |
44.13) |
(자료 : 2005. 10,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