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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화기병의 재발견'...APDW 2005 26일 개막

'아시아 소화기병의 재발견'...APDW 2005 26일 개막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9.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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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국에서 소화기질환 관련 논문 720여편 발표...28일까지 계속돼

▲ 김정룡 APDW 2005 명예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6일 개막식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송인성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소화기병 질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9월 25일부터 시작된'아시아-태평양 소화기병 주간(APDW·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05'가 26일 개막식을 갖고 28일까지 계속된다.

호주·태국·싱가포르·중국에 이어 올해 5회째를 맏은 APDW는 국내 10개 소화기연관학회가 송인성 조직위원장(서울의대 교수)·김진호 사무총장(울산의대 교수) 등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3년간의 준비를 거쳐 '서울소화기병심포지엄(SIDDS)'·'국제간심포지엄(ILS)' 등 국제 학술행사와 동시에 열렸다.

'아시아 소화기병의 재발견'을 슬로건으로 총 44개의 세션을 통해 124편의 특강을 비롯 30여개국에서 제출한 720여편의 소화기 질환 최신 연구결과가 구연·비디오·포스터 등으로 발표된 가운데 지난 대회까지 개최국의 연구결과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APDW 2005에서는 해외 발표자 비율이 40%를 넘어서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특히 김나영 서울의대 교수는 '유전적 다형성이 헬리코박터와 연관된 위암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IL-1의 유전적 다형성이 헬리코박터 양성 장형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며, 박종재 고려의대 교수는 상부 위장관의 불응성 양성 협착의 치료를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에서 새로 개발된 상부 위장관 금속 스텐트'에 대해 소개했다. 또 송시영 연세의대 교수는 '로봇캡슐내시경'을 통해 무선 내시경의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30여개국에서 91명의 저명 연구자가 참여한 가운데 데이비드A.푸에라 미국소화기학회장(버지니아의대)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와 연관된 위장관 손상'을, 산렌린 중국소화기학회장(북경대)은 '비미란 식도역류질환의 현황'을, 마사히코 히로타 교수(일본 쿠마모토의대)는 '췌장염의 유전학적 배경'을 각각 발표하는 등 국제적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26일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은 민영일 APDW 2005 대회장의 개회사, 송인성 APDW 2005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광밍 폭 APDW 2005 조정위 사무총장·죠세 솔라노 아태간연구학회장·윌리암 차오 아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장·청마오 로 국제소화기외과학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정룡 APDW 2005 명예대회장의 건배 제의 등으로 진행됐다.

송 조직위원장은 "APDW 2005를 통해 국내 관련 학계 및 산업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그동안 축적된 연구 업적 등을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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