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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과 난치병 환자의 특별한 인연

주한미군사령관과 난치병 환자의 특별한 인연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9.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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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포트 사령관 14일 삼성서울병원 신형진 씨 위로 방문

▲ 지난해 추석때 미국에서 응급상황을 맞아 미군 수송기의 도움으로 귀국하며 인연을 맺은 신 씨와 러포트 사령관

9월 14일 리언 러포트((Leon J. LaPorte) 주한미군사령관이 척추성근위축증(SMA·Spinal Muscle Atophy)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신형진 씨(21세)를 방문, 지난해 추석때 맺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생후 100일에 척추성근위축증으로 진단된 신 씨는 지난해 추석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응급상황이 발생, 미군 수송기로 한국에 돌아오며, 러포트 사령관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신 씨는 자신의 아버지의 친구인 유재건 의원(열린우리당)을 통해 러포트 사령관을 다시 보고 싶다고 밝혀 1년만에 재회가 이루어졌다.

이날 유재건 의원과 함께 신 씨를 찾은 러포트 사령관 부부는 지난해 있었던 일을 말하며 담소를 주고 받는 한편 'WE GO TOGETHER'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메달을 전달했다. 신 씨는 러포트 사령관에게 슈렉을 닮았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러포트 사령관은 " 형진이 정도의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고 밝히는 한편 돌아갈 때 병동 환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즐거운 추석을 보내라는 격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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