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13일 오후 4시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유방암 재발방지를 위한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유방암 예방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강좌는,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방지를 위해 길병원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0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유방암은 지난 8년 사이 발생률이 3.9배 증가했고 5년 전부터 여성 암 중에서 발병률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른 암과는 달리 초기 유방암(0기,1기,2기)의 경우 80∼90%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10년 이상 생존율이 80%에 달한다는 것.
박흥규 길병원 유방클리닉 교수는 "유방암 발생증가는 40,50대에서 가장 많았지만, 최근 20,30대에서도 크게 늘고 있어 젊은 층 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며 "20세 이후 여성은 매달 월경 후 3~4일 후, 50대 이후의 여성은 한 달마다 자가 검진을 해야 한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9배 이상 높으므로 반드시 매년 유방암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방암 공개강좌에는 길병원 유방클리닉 박흥규 교수·김혜경 교수가 ▲유방암의 최신 치료 ▲수술 후 운동요법 및 림프부종의 예방 ▲암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식이요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